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인물, 일명 '이 팀장'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사건 발생 5개월 만입니다. <br> <br>이팀장,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음란물 유포 사이트까지 운영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> <br>송진섭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해 12월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한 17살 임모 군과 16살 김모 양. <br> <br>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 대화명 일명 ‘이팀장’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경복궁 낙서 피의자(지난해 12월)] <br>“자기가 OOTV 운영자인데 이팀장이라는 사람이 벽에 낙서를 하면 300만 원을 주겠다는 내용을 먼저 얘기를 했고." <br> <br>경찰이 곧바로 이팀장 추적에 나섰지만 텔레그램의 익명성 탓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국제 공조는 물론 프로파일링 기법까지 동원해 이팀장의 신원 특정에 주력했습니다. <br> <br>5개월 만에 소재를 파악한 경찰은 어제 전라남도 한 은신처에서 이팀장을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주거지가 서울인 이팀장은 30대 남성으로,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운영자였습니다. <br> <br>이팀장은 홍보 목적으로 미성년자들에게 자신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이름과 ‘영화공짜’ 등의 문구가 적힌 낙서를 수차례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음란물 유포 사이트도 함께 운영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팀장의 음란물 사이트에는 미성년자 성착취물도 여럿 게재됐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문화재보호법과 저작권법 위반뿐 아니라 음란물 유포와 성착취물 배포 혐의까지 적용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늘 이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